기행 후기/답사 에세이
달항아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4. 23. 16:36
뜨겁지도 않은 것이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뎁혀 놓다니
휘영청-
빛나지도 않으면서 훤하기는
차고 매끄러운 피부가 주는 포근함의 역설.
비뚤어지면 비뚤어진 대로
이지러지면 이지러진 대로
안달하지 않아 더욱 아름다운.
그래,
거기 그렇게 한덩이
달
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