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학기 사회 p11 장수왕1

 

 

장수왕, 세계를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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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세상 

 

21세기 세계는 복잡한 관계를 맺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나라는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생존을 위해서 이웃 나라들과의 협력, 공존하는 외교 전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외교는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고구려의 전성기

우리 역사에서 뛰어난 외교의 달인을 꼽는다면, 고구려의 20대 태왕 장수왕(長壽王)을 들 수 있습니다.

장수왕은 아버지 광개토왕(廣開土王)의 강력한 군사력을 계승하여 넓은 영토를 차지한 정복군주였습니다. 군사 전략가이기 전에 민첩한 외교가였습니다. 그는 주체적인 대외전략을 통해 동아시아 여러 국가와 균형 있는 관계를 맺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와 교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흡수했어요. 그래서 수준 높으면서 독특한 고구려만의 문화를 이룩하게 되었죠.

광개토대왕

장수왕은 고구려의 수도 국내성에서 광개토왕의 장남으로 태어났어요. 이름은 거련(巨連)이었죠. 왕자 거련은 아버지의 화려한 승리를 보며 자랐어요. 용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느꼈습니다, 어린 거련의 마음속에서 고구려의 기상이 그대로 녹아 들어갔죠. 늘 아버지의 무한한 열정과 원대한 꿈을 존경했던 거련은 아버지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었어요. 고구려를 천하의 중심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만주의 너른 벌판으로 말을 내달렸으며, 주몽 할아버지처럼 활쏘기에 소질을 보였어요. 태학에 들어가 무술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것에 소홀히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버지를 따라 전투에도 직접 참가하여 용감히 싸웠어요.

무용총 수렵도

413년 위대한 왕 광개토왕이 4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급작스러운 죽음이었어요. 갓 스무 살을 넘긴 거련은 고구려의 태왕이 되었습니다. 건흥(建興이라 연호를 정하였어요. 아버지의 영락(永樂)에 이어 고구려가 중국과 대등한 독자적인 나라임을 선언한 것이죠. 장수왕은 아버지가 이룩한 업적을 유지하고 나라를 더욱 발전시켜야 했어요. 정말 무거운 부담이었죠. 젊은 왕은 자심감과 열정이 넘쳐났어요. 패기 있게 부담감을 떨쳐내고 고구려를 새롭게 이끌어냈어요.

 

# 우리미래에서 고구려를 공부할 수 있는 지방 프로그램은 단양일대 기행이 있고 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고고관 프로그램에서도 강사선생님들의 훌륭하고 재미있는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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