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땡그라미
올봄 첨으로 나간 야외가 선정릉입니다.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그래도 4월이라 바싹 마른 가지 끝에는 새싹이 움트고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연 분홍색의 진달래까지 몇가지 피어있어요.
조선 9대 임금님의 무덤인 성종의 선릉과 11대 임금 중종의 정릉.
무덤에도 신분이 있어 왕의 무덤은 '릉'이라고 한답니다.
돌아가신 분의 날짜에 맞추어 무덤에 와서 제사를 지내지요.
보통은 무덤(봉분) 바로 앞에 놓여있는 돌테이블(상석)에서 제사를 지내지만
왕릉에서는 상석을 혼유석이라 부르고 제사지내는 곳은 무덤과 떨어진 집입니다.
정자각이라고 부르는 건물이지요.
그런데 왜 정자각이라고 할까요?
건물에도 신분이 있어서 왕과 왕비가 사는 전(전),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당, 합, 각, 정..등의
그 건물에 사는 사람의 신분과 용도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불리지요.
그래서 '각'은 건물의 신분에 따른 이름이구요,
'정자'는 '정(丁)'이라는 '글자(字)'입니다.
영어의 T자와 꼭 같죠~
그런데 '정(丁)'자는 '고무래 정'이라고 합니다.
고무래가 뭔지를 모르죠? 바로 이렇게 생긴 농기구이름 이랍니다.
올봄 첨으로 나간 야외가 선정릉입니다.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그래도 4월이라 바싹 마른 가지 끝에는 새싹이 움트고
노란 산수유와 개나리, 연 분홍색의 진달래까지 몇가지 피어있어요.
조선 9대 임금님의 무덤인 성종의 선릉과 11대 임금 중종의 정릉.
무덤에도 신분이 있어 왕의 무덤은 '릉'이라고 한답니다.
돌아가신 분의 날짜에 맞추어 무덤에 와서 제사를 지내지요.
보통은 무덤(봉분) 바로 앞에 놓여있는 돌테이블(상석)에서 제사를 지내지만
왕릉에서는 상석을 혼유석이라 부르고 제사지내는 곳은 무덤과 떨어진 집입니다.
정자각이라고 부르는 건물이지요.
그런데 왜 정자각이라고 할까요?
건물에도 신분이 있어서 왕과 왕비가 사는 전(전), 그리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당, 합, 각, 정..등의
그 건물에 사는 사람의 신분과 용도에 따라 다른 이름이 불리지요.
그래서 '각'은 건물의 신분에 따른 이름이구요,
'정자'는 '정(丁)'이라는 '글자(字)'입니다.
영어의 T자와 꼭 같죠~
그런데 '정(丁)'자는 '고무래 정'이라고 합니다.
고무래가 뭔지를 모르죠? 바로 이렇게 생긴 농기구이름 이랍니다.
정(丁)자는 이 농기구의 모양을 본떠서 '고무래 정'이라고 했어요.
그러면 이 농기구는 어느때 사용할까요?
겨우내 얼었던 논밭을 쟁기로 갈아엎어서 부드럽게 만든다음 모내기를 하기위해 무논(물넣은 논)을 만들지요. 하지만 갈아놓은 논이 울퉁불퉁해서는 모내기가 편하지 않기 때문에 고무래를 이용해서 매끄럽게 만든답니다.
소가 있으면 빨리 할 수 있지만 소가 없는 가난한 집은 직접 손으로 고무래를 밀고 다녔어요.
자, 이제는 고무래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았으니까 왕릉에 갔을때 T자 집, 이라고 안하겠지요~
고무래를 닮은 정자각이라고 바르게 불러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