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학기 사회 p18 장보고

 

 

꿈을 꾸다.

 

참세상 

바다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바다는 세계가 서로 교류하는 통로가 되었죠. 그만큼 바다를 경제적․군사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거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는 바다를 두고 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답니다.

장보고

1200년 전, 동아시아의 바다는 해적들의 천국이었어요. 사람들은 해적들에게 식량과 가족을 빼앗기고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런 바다는 아무런 희망이 없었어요. 어느 날 한 사람이 홀연히 나타나 해적들을 물리쳤습니다. 바로 동아시아의 해상교역로를 하나로 만든 해상왕 장보고(張保皐)이에요. 바다를 누비고 민족의 기상을 드높였던 장보고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장보고는 801년경 신라의 작은 섬인 청해, 지금의 완도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 이름은 궁복(弓福)이고 낮은 신분 출신이었어요. 장보고는 넓은 바다를 보고 그곳을 누비는 장군이 되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신라에서는 능력이 뛰어나도 낮은 신분인 사람은 지위가 높은 장군이 될 수 없었습니다.

신라에서 더 이상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다는 알게 된 장보고는 고향을 떠났어요. 그는 친구 정년(鄭年)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죠. 두 사람은 어려서부터 수영과 무예에 뛰어났어요. 또 말을 잘 타고 창을 잘 다루어 더 이상 그들과 맞설 사람이 없었어요. 장보고는 중국 서주라는 곳에 활약하다가 무녕군소장(武寧軍小將)이 지위까지 올랐답니다.

완도

장보고가 중국에서 활약할 무렵, 신라는 근해 해적들이 출몰하여 백성들을 자주 괴롭혔어요. 그러나 신라의 중앙정부는 거듭된 왕위계승다툼과 반란으로 이들을 소탕할 힘이 전혀 없었어요. 해적들은 신라인들을 잡아다가 중국으로 노예로 팔아넘겼어요. 장보고는 중국으로 노예로 팔려온 동포들의 비참함을 보고는 가슴이 아팠어요. 그는 조국 신라로 돌아가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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